일본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박주봉(48) 감독이 첫 메달의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주봉 감독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리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뒤 "아직 일본은 배드민턴에서 올림픽 메달이 없다. 2008년 베이징에서 4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이라며 "이번에는 여자 복식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이 끝난 뒤부터 일본 대표팀을 지도한 박 감독은 2008년 베이징에서 첫 메달을 노렸지만 여자복식 3-4위전에서 중국 조에 져 빈손으로 돌아섰다.

박 감독은 "대진 추첨 결과가 좋은 편이 아니다. 남녀 단식의 경우 조별리그는 무난하지만 이후 토너먼트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복식도 쉬운 조가 아니지만 그나마 혼합복식 대진 추첨은 잘된 편"이라고 위안을 삼았다.

세계 랭킹 5위 후지이 미즈키-가키이와 레이카에 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박 감독은 "또 다른 조인 마에다 미유키-수에쓰나 사토코도 최근 컨디션이 괜찮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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