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한국영(22·쇼난 벨마레)이 왼쪽 발가락을 다쳐 정우영(23·교토 퍼플상가)으로 교체됐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뉴캐슬에서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한국영이 어제 오전 훈련부터 왼발 통증을 호소했다. 오후 훈련에 통증이 심해져 오늘 오전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왼쪽 발등뼈(중족골)에 금이 간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대회 조직위원회에 부상에 따른 선수 교체를 요청했으며 승인이 나는 대로 정우영을 합류시키기로 했다.

이번 대회 규정에 따르면 첫 경기가 열리기 24시간 전 FIFA에 진단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으면 이후 조직위원회를 통해 선수를 교체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대체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정우영은 키 186㎝의 미드필더로 경희대를 나와 지난해 일본 교토 퍼플상가에 입단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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