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창작과 비평이 주최하는 ‘제2회 사회인문학평론상’에 정지은(31·사진)인천문화재단 정책연구팀 직원의 평론작이 선정됐다.
정 씨의 ‘푸어(Poor) 공화국, 대한민국’은 워킹푸어·하우스푸어·에듀푸어·실버푸어 등 우리 시대 다양한 종류의 빈곤을 소재로 대한민국의 현실을 들춰 낸 작품이다.
선정 위원들은 “우리 사회의 고단하고 불안한 삶을 다양한 측면에서 촘촘히 고찰하는 부지런함, 한국사회의 난제를 나름의 시각으로 고민하고 활로를 찾으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 씨는 “오늘날의 가장 생생한 현실을 이야기해 보고 싶었다”며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지만 앞으로도 즐겁게 읽고 또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소재의 글을 써 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회인문학평론상은 한국 지성사를 이끌어 온 ‘창작과 비평’이 연세대 국학연구원과 함께 사회인문학 분야의 새로운 목소리를 찾기 위해 마련했으며, 정 씨의 글은 창작과 비평 2012년 가을호에 게재된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