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회(위원장 박재동, 이하 BICOF 2012)가 9일 축제의 주제인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의 언어, K-Comics Manhwa’와 관련한 주제전시의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새로운 한류 트렌드로서 새롭게 비상을 준비 중인 한국 만화 브랜드 ‘K-Comics’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향후 미래 전략을 일반에 소개하는 전시로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BICOF 2012 기간 동안 특설관인 ‘큐브 2관’에서 진행될 주제전시의 제목은 ‘해외 시장으로의 재도약 K-Comics’이다. 본 전시는 ‘만화(Manhwa)’라는 브랜드를 뛰어넘어 ‘K-Comics’라는 이름으로 해외 시장의 새로운 전환기를 준비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와 관련해 총 3가지 파트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K-Comics 수출의 역사이다. 1960년대 미국에 진출한 김산호 선생의 찰튼 코믹스 대표 작가 활동 시절부터 전세계로 뻗어 나간 현재의 우리 만화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영상을 통해 압축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두 번째는 권역별 수출 전략이다. 세계 만화 시장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미국과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시도했던 구체적인 사례들 중 중요한 쟁점이 될 만한 부분들을 도출해 소개하게 된다.

세 번째는 한국 만화의 가장 큰 특징인 디지털 만화의 약진, 특히 웹툰 해외 수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으로 제작된 만화 애플리케이션 등의 사례를 통해 K-Comics의 현재와 다가올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큐레이터인 조희윤 카툰피아 대표는 “이번 전시의 가장 큰 의도는 그간 진행돼 온 해외 시장 진출의 도전 과정과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형 해외 수출만화 K-Comics가 해외 시장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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