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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金황경선’ 가족 환호

부상 차버리고… 2연패 발차기
태극기 펄럭이며 ‘황경선’ 외쳐

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2012년 08월 13일 월요일 제0면
“부상이 있었는데도 잘 싸워 준 경선이에게 너무 고마울 따름입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이하급 결승전이 열린 11일 새벽 구리시 황경선(26·고양시청)선수의 집은 온통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황 선수가 금메달을 알리는 경기 종료 시간이 되자 집에서 응원하던 가족과 시민들은 태극기와 두 팔을 높이 들고 환호성을 연발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황 선수의 아버지 황도구(52)씨와 어머니 조순자(52)씨는 여자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딸의 결승 경기 모습을 지켜보며 금메달을 염원했다.

아버지 황 씨는 마지막 3회전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딸의 경기 모습을 숨죽여 지켜보다 황 선수가 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 벌떡 일어나 태극기를 흔들었다. 이내 눈시울이 붉어지며 옆에 있던 부인을 끌어안고 금메달을 딴 딸의 기쁨을 같이 했다.

이날 응원을 하는 가족과 시민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두 선수가 서로 얼굴 부위 공격에 성공하자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2회전에 들어서 점수 차가 8점 이상 벌어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또 TV 중계를 통해 런던 경기장에서 ‘코리아’를 연호하는 응원 소리가 들려오자 전원이 일어나 ‘황경선’을 외치는 등 응원전을 계속했다.

어머니 조 씨는 “경선이가 집에 돌아오면 가장 좋아하는 김치찌개를 끓여 주고 싶다”며 “고마운 우리 딸을 빨리 보고 싶다”고 감격에 찬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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