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15일 오후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K-Comics 글로벌’로 이어지는 화려한 상상의 세계로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의 서막은 시민참여단과 함께하는 만화 캐릭터 퍼레이드 행사를 올려 그 시작을 알렸다. 야인시대 캠핑장, 주제전시관, 잔디광장, 만화박물관으로 연결되는 행진은 축제의 흥을 한껏 돋웠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축제운영위원회 박재동 위원장, 이현세 이사장, ‘별별만화사랑 서포터즈’인 영화배우 겸 탤런트 박철민, 오연서, 김인권, 가수 호란 등과 만화계 대표, 지역 정·관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 사회는 가수이자 작가인 호란이 맡았으며, 개회선언에 이어 열린 축하무대는 여성 인디밴드 ‘옥상달빛’의 공연으로 장식했다. 축제 소개 영상에 이어 거행된 시상식에서 송동근 작가를 ‘부천만화대상’으로 선정했다.

박재동 위원장은 축하 메시지에서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의 언어, 다양한 전시 그리고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새로운 한류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했다”고 말했다.
만화축제는 16일 K-Comics 홍보대사로 선정된 가수 비스트의 위촉식을 계기로 한국 만화의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진행된 글로벌 만화 프로젝트로서 K-Comics와 연계한 만화 작품 ‘더 비스트-운명의 시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웹툰라디오 토크쇼를 마련해 모두 12명의 웹만화가, MC들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젊은 작가들의 재기발랄한 토크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17일에는 K-Comics 한국형 세계 만화 창출전략 콘퍼런스를 열어 ‘한국형 세계 만화 어떻게 만들 것인가’의 주제에 대한 관련 전문가 강연 및 토론을 벌인다.
이어 18일에는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ICCA)’ 개막식을 열고 세계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화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든다. 이 자리에서 국제문화네트워크 확대 및 국제화를 실현시키고 어린이 만화가들 간 국제 교류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에는 김만수 시장, 박재동 위원장, 만화영상진흥원 김병헌 원장, 한국출판만화협회 황경택 협회장 등이 참석해 국내외에서 참가한 160명의 어린이들을 축하·격려할 예정이다.
제15회 부천만화축제는 19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폐막식을 갖고 전국학생만화공모전,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시상식에 이어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시상을 끝으로 5일간의 여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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