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남한산성의 역사자료 조사·정리 및 총서(叢書) 발간 사업의 하나로 ‘남한산성 사료총서 제1권-역주(譯註) 남한등록(南漢謄錄)’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책은 사업단이 지난 2011년부터 남한산성이 가진 세계유산적 가치의 자료를 확보하고 고문헌 자료를 검증하는 등 역사 자료를 정리한 결과물 가운데 하나다.

조선시대 남한산성 관리를 위해 설치된 수어청(守禦廳:조선시대 오군영 중 하나)이 정리한 ‘남한등록(南漢謄錄)’(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을 번역·정리하고 해제(解題) 등을 수록했다.

또 수어청 관하 제도(制度)·성지(城池)·군량미(粮餉)·군병(軍兵) 등 크게 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전종덕 사업단장은 “사업단은 남한산성의 역사·학술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고문헌 자료를 분석·연구하는 사료총서를 매년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한산성 사료총서 제2권’은 남한산성의 근·현대 사진을 수록해 사진집 형식으로 오는 11월께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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