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이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 중 가장 인기있는 현대미술품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흥미를 이끌고 있다.

복사골문화센터 갤러리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질 이번 전시는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의 순회 전시로 권기수와 권오상, 전준호 등 오늘을 대표하는 미술가들의 작품 28점을 ‘현대미술의 종합선물세트’로 묶어 관객에게 선물한다.

전시작은 사진 및 회화 등을 비롯해 입체작은 4점,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미디어작품 3점 등 기존의 평면작 장르에서 벗어나 복합적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재미난 착시 효과를 주는 캐릭터 ‘동구리’(권기수)를 비롯해 사진으로 만든 등신대의 입체인물상(권오상), 아주 강렬한 눈빛에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소녀(박대조),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형제자매와 아기자기한 전쟁(원성원), 자본주의의 상징인 지폐 위에 그려진 공산주의(전준호) 등 색다른 작품들로 가득 차 있어 보기만 해도 설레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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