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제8회 BSC 전략실행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아 전국 공공기관 중 전략실행력이 높은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23일 시에 따르면 BSC 전략실행대상은 BSC를 도입해 추진 중인 기관(공공 및 민간) 중에서 BSC 베스트 프랙티스를 통해 전략실행력과 성과 도출이 좋은 기관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올해는 공공분야와 민간기업, 외국계 기업, NGO 등 총 20여 곳이 응모했으며 공공분야에서는 유일하게 부천시가 선정됐다. 특히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역대 최초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천시는 지난 2005년 행정안전부를 포함한 중앙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BSC를 도입했다. 그동안 182개 기관, 1만1천134명이 벤치마킹하는 등 공공기관 BSC의 표준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시민이 시장이다’의 시정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BSC 추진상황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시민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다양한 경로의 소통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부천시에 계속 거주하고 싶다’는 부천시민의 비율이 2009년 61.11%에서 2011년 66.91%로 5.8%p 증가했다.
또 중앙부처에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각종 평가의 수상실적이 2009년 23개이던 것이 2011년에는 49개로 무려 213% 증가해 부천시민으로의 자긍심을 높였다.
취업인구도 2009년 6천684명에서 2011년 9천467명으로 41.6% 증가하는 성과를 도출했으며, 재정자주도 역시 2009년 69.2%에서 2011년 73.2%로 4%p가 오른 성과를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민이 주도하는 BSC 전략체계를 완성하고 정책 개발과 평가에 시민이 직접 참여, BSC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부천시를 만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BSC(Balanced Scorecard)=미국 하버드대학 카플란 박사와 전문컨설팅 업체인 웨슬리퀘스트사의 노튼 박사가 개발한 전략경영관리 시스템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질적 업무를 효과적으로 통합해 조직원의 의식과 행태를 전략중심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성과관리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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