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은은 지난 25일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U-21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전지희(35위·포스코파워)를 4-2(11-9 11-2 10-12 11-8 12-14 11-6)로 이겼다.
귀화선수인 전지희를 상대로 첫 두 세트를 따낸 양하은은 듀스 끝에 3세트와 5세트를 내주는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6세트를 11-6으로 이겨 승리를 매듭지었다.
일반부 경기에서는 한국 선수들 모두 중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민석(60위·인삼공사)은 16강에서 1번 시드를 받은 쉬신(3위·중국)에게 0-4(5-11 10-12 10-12 8-11)로 졌고, 서현덕(55위·삼성생명)도 16강 상대 마린(6위·중국)에게 1-4(10-12 9-11 13-11 8-11 8-11)로 패했다.
여자부에서는 서효원(54위·한국마사회)이 류스원(3위·중국)에게 2-4, 양하은도 리샤오단(39위·중국)에게 2-4로 지는 등 전원이 16강에서 탈락했다.
남자 복식에 출전한 김민석-서현덕 조가 유일하게 4강에 올랐지만 왕리친-쉬신(중국)조에 0-4(8-11 15-17 8-11 7-11)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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