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미국시민권 취득에 따른 병역기피 시비로 국내 입국이 거부됐던 가수 유승준(26)이 29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북미 한인이주 100주년기기념 '한국의 날' 행사에 출연한다.

24일과 25일 중국 청두와 충칭 '한중 톱 그린 콘서트'에 출연, 8개월만에 '재기한' 유승준은 로스앤젤레스로 귀환, 한국의 날 프로그램에서 '가위' '나나나' '찾길바래' 등 3-4곡을 노래할 예정이다.

소속사인 IEG는 그의 LA공연은 한국의 날 행사에 출연료없이 자원봉사차원에서 이뤄진다고 발표했다.

유승준의 LA무대 등장에 대해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가수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중국 공연은 사전에 일정이 잡혀있었던 것이고 한국의 날 행사출연도 순수한 참여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8월27일 L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수활동을 접고 할리우드에 진출하기위해 연기자 수업에 전념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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