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동/리치맵의 대표애널리스트

 전세계를 열광시킨 강남스타일의 싸이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강남스타일처럼 생기지 않은 외모와 패션, 춤은 싼티나게(Unbalance) 보이지만 이런게 강남스타일이라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이렇게 완벽하게 소화해 냈던 적은 없었다. 그런데 웬 강남스타일(?)을 얘기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강남스타일이 주식시장에서도 불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 가장 주요 이슈가 되는 것은 강남스타일 파워로 싸이의 소속사인 와이지 엔터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둘째, 싸이 아버지가 몸담고 있는 디아이도 고공행진을 진행 중이다.

그럼 지금과 같은 현상은 왜 나올까? 그냥 유행이라서? 단편적으로만 그런 생각들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핵심은 크게 시장의 테마는 2가지로 형성된다는 것이다. 인맥관련주와 사업파트너적인 요소가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알고 계셨는지요?
걸그룹들이 맹활약하는 최근 가요시장에서 독보적으로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고 있는 아이유의 소속사가 로엔이라는 것을. 또 SM C&C가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 나서서 다시 한 번 시장의 대형 기획사의 파워를 보여 줬다.

마지막으로 매일 눈만 뜨면 나오는 게 일자리 창출 관련주다. 복지테마다. 이슈와 정책들이 나온다. 그 많은 회사 중에서 대성창투라는 이 회사는 말 그대로 창투회사지만 영화와 같은 엔터관련주에도 투자한다.

그럼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면 우리가 시장에서 알고 있는 것처럼 테마는 갑작스럽게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뿌리를 보고 줄기를 보고 가지를 뻗어나가는 자연중심적인 매매가 필요하다(즉흥적으로 따라가는 필링 기법은 뇌동매매의 지름길이다). 당분간 엔터 관련 테마가 계속 움직이겠지만 거의 마무리돼 간다는 점이다. 개인투자자가 망하지 않고 살아남는 길은 오직 공부뿐인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필자 소개>
▶리치맵 애널리스트
▶피닉스투자경영연구원 이사
▶전 SBS CNBC 고정출연
▶전 OBS 경인방송 출연
▶전 ㈜유비유홀딩스 사외이사
▶전 팍스TV 고정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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