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얄투자연구소 투자분석팀장

 코스피 지수가 1천856p를 저점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120일 이동평균선 상단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증시에서도 중국을 제외한 주요국들이 1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점에 비춰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가장 큰 악재였던 불확실성에 대한 완화와 미국 연말 쇼핑시즌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힘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블랙프라이데이에 나타난 미국 연말 쇼핑실적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으며, 일반적으로 미국은 연말 쇼핑시즌에 판매량이 집중된 만큼 연말 특수효과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다.

아직까지 미국 재정절벽 이슈라는 정치적 불확실성 요인이 남아 있고, 이는 향후 변동성을 확대시킬 만한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 최근 증시도 재정절벽 협상 소식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경제지표와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짧게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재정절벽 우려도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을 불러왔던 지난해 여름보다 낮은 편이며 정치적 불확실성 요인인 만큼 연말로 갈수록 재정절벽에 대한 부정적 시각만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오히려 미국 연말특수 효과의 기업실적 반영과 기업실적 호조에 연말랠리가 나타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선물지수도 상승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3주 연속 상승해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도 존재하나, 외국인들은 아직까지 순매수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 매수 관점에서는 외국인 수급에 큰 이상이 없다면 향후 선물시장은 지속적 주가 상승에도 중기적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세와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

개인투자자가 파생시장에서 성공하는 길은 잦은 매매보다는 확실한 자리에서의 진입과 철저한 손절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전 실전투자사관학교 센터장
전 싱크풀 사이버 애널리스트
전 네이버 ‘즐거운 주식투자클럽’ 운영자
현 로얄투자연구소 투자분석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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