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최나연(25·SK텔레콤)이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경기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다.

 최나연은 회원 13명이 가입된 경기아너소사이어티의 14번째 회원이자 프로골퍼로는 첫 회원이 된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을지로 교원내외빌딩 13층에서 최나연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연다. 최신원(SKC·SK텔레시스 회장)회장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동판과 인증패를 전달하고 선물도 줄 예정이다.

 최나연은 지난 2005년부터 환아 수술비 지원,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기부, 사회복지시설 컴퓨터실 마련, 김장 담그기 등 매년 지속적으로 이웃에게 나눔의 삶을 실천해 ‘기부천사’로 알려졌다.

 특히 이달 13일에는 고향인 오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컴퓨터실을 마련해 주고 모교인 오산 성호초교 학생들을 위해 1년간 교육비 7천680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최나연이 경기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된 것은 고향이 오산인 점뿐 아니라 모금회 최 회장의 권유가 컸다. 최신원 회장은 경기아너소사이어티 1호 회원이기도 하다.

 최신원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최나연 선수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가입은 스포츠계의 이웃사랑 실천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스포츠 선수를 비롯한 사회지도층들의 행복한 나눔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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