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리얼리스트 만화가 이희재 화백이 지난 26일 국내 대표적 만화 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이사장으로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희재 신임 이사장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하는 일은 만화문화의 창작자인 만화계와 수혜자인 시민들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일에 대한 과정이 공정하고 정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1952년 전라남도 완도군 출신으로 1981년 만화 ‘명인’으로 데뷔한 후 ‘억새’, ‘간판스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아홉 살 인생’, ‘아이코 악동이’ 등의 작품을 그렸다.
바른만화연구회 회장과 ㈔우리만화연대 회장, ㈔한국만화가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제40회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한국만화특별전’의 실행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희재 신임 이사장은 초대, 2대 이사장을 지낸 ‘공포의 외인구단’ 이현세 화백의 뒤를 이어 내년 7월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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