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중학교 교감 김향화

새로운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 서신중학교 교감 김향화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새 정부에 대한 바람이 큰 것도 사실이다.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사회’가 구현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무엇보다도 국민 통합에 주력하고자 노력하는 정부이길 바라며, ‘경청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지도자가 돼 주길 바란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옛말을 거울삼아 교육정책에 있어서 일관성을 지켜주길 바란다. 실정에 맞는 정책을 펴되, 충분한 시간과 연구를 통해 검증된 교육정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학 진학만을 목적으로 돼 있는 교육정책은 반드시 제고돼야 한다.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대학 진학 전에 정책적으로 1년간의 직업 체험 과정을 만들어 진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갖도록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교육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수술이 필요한 시기다. 그 첫걸음이 이번 정부이길 간절히 바란다.

▶안산시청 한상철 식품위생과장

▲ 안산시청 한상철 식품위생과장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됐다. 민생을 챙기고, 대통합을 바탕으로 경제민주화를 이뤄 국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대한민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미래를 선도하는 대도시권의 조성 그리고 권역별 지역발전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된다.

안산시에서도 기업 현장을 찾아가서 기업 애로를 해결하는 ‘이동시장실’ 운영과 기반시설 정비, 운전자금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나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의 한계가 있다. 중소기업 지원 강화와 낙후된 공단 기반시설 개선, 구조고도화 등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당선인의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안산스마트허브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고 안산시의 지역경제 또한 살아날 것을 기대해 본다.

▶김희영 한국여성유권자 경기연맹 용인지부 회장

▲ 김희영 한국여성유권자 경기연맹 용인지부 회장

불행하게도 우리는 지금까지 국민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대통령을 본 적이 없다. 국민이 원하는 것들을 충실히 수행한 대통령이 없었던 탓이다.
우리는 현재 경제·사회·안보·교육·복지 등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국가의 비전을 다시 세우고 거기에 걸맞은 국가 조직을 짜는 일이다. 임기응변식 처방과 인기영합주의를 과감히 버리고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며 능력 중심의 인사정책을 펴야 한다.

당선인이 밝힌 ‘민생, 약속, 대통합’이라는 세 가지 화두를 실천하길 기대한다. 성장 동력을 되살리고 약속을 실천하는 리더십을 보여 주길 바란다. 아울러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간·세대 간·빈부 간·이념 간 갈등의 골을 메우는 일도 시급하다.

마지막으로 여성이 차별받지 않고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가 구축되길 희망한다. 5년 뒤 힘찬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최초의 성공하는 여성 대통령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이현원 경기농협본부 과장

▲ 이현원 경기농협본부 과장

올해 우리 농업과 농촌은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 잦은 기상이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농업은 자연기후에 제약을 많이 받으며 축산의 경우 질병에 의한 영향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농업·농촌에 대한 희망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농업은 우리의 근원이다. 사람이 먹지 않고는 살 수가 없다는 자명한 진리 때문이다.
OECD 국가(OECD 평균은 83%) 중 선진국들은 식량자급률이 높다. 식량이 우선되지 않고는 그 국가의 자존과 독립성은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다. 또한 식량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서는 풍성한 농촌과 무엇보다 그곳을 지켜나가는 농업인이 행복해야 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국민이 행복한 시대’를 천명(天命)한 새 정부는 농업·농촌에 희망과 비전을 줄 수 있는 농업 관련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일회성·전시성이 아닌 실천 가능한 농업정책을 통해 ‘농촌이 풍성하고 농업인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유쾌한 비전을 제시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김선필 경기도육상연맹 사무국장

▲ 김선필 경기도육상연맹 사무국장

“내 집 마련을 위한 특단의 정책이 나와야 한다.” 마흔이 갖 넘은 우리 또래의 친구들은 술자리에서 오가는 대화 내용 중 내 집 마련에 대한 대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넌 얼마짜리 집에서 사니’가 아니라 ‘넌 얼마짜리 전셋집에 사니’가 요즘 우리 세대의 주택에 관련된 대화 내용이다.

처음 살았던 곳의 집값과 1시간 정도 차를 타면 올 수 있는 이곳 집값이 이렇게 많은 차이가 나는 것에 지역 안배의 또 다른 정책이 나와서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수도권만 편안한 생활을 누리는 게 아니라 전국 각 지역이 다 풍요롭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빌리고 빌려주는 주택보다는, 또 투자의 목적의 주택보다는 서민들이 살아가는 주거 형태의 주택정책이 나와야 된다.

한 사람이 두 채, 세 채의 집을 소유하기 때문에 빌려줄 수 있으므로 투자·투기의 주택정책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과제를 차기 정부에서는 좋은 해법을 찾아 전 국민이 주택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배태순 경기도체육회 주임

▲ 배태순 경기도체육회 주임

스포츠는 기록으로 승패를 가리는 가장 투명하고 공정하며 국민 대통합을 통해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가장 적합한 분야다.

우리는 수많은 국내·국제 대회를 치르면서 국민이 한마음이 되는 것을 지켜봤다. 특히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5위 달성은 전세계에 대한민국 국민의 단결력과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스포츠 강국을 넘어 진정한 스포츠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체육 운영 선진화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대한민국 최대의 스포츠 대전인 전국체육대회와 전국동계체육대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야만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보여 준 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다시금 오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재현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해 나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새 정부에서는 세계 최고 분야인 스포츠에 좀 더 많은 애정과 체육강국을 위한 정책을 많이 쏟아내 주길 바란다.

▶황영동 광주시 남한산초등학교 교사

▲ 황영동 광주시 남한산초등학교 교사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을 살펴보면 학생이 학교 현장에서 행복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시험점수가 중요하다는 사회적인 믿음이 학교에 그대로 투영된 결과와 무관하지 않다.
아이들의 현재 행복을 미래 행복에 저당잡는 식의 교육은 바람직하지 않다.
성적 향상을 위해 암기식 교육을 하는 교사도, 자녀가 싫어하는 것을 시키는 학부모도 행복하지 않다. 이러한 교육은 장기적으로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생들이 알고 실천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하는 교육이 현재 우리가 개선해야 할 시대적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남한산초등학교는 자생적으로 노력해 배움이 행복한 학교로 변신했다고 평가받았고 지난 2009년부터 경기도교육청이 혁신학교 정책으로 그러한 학교를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제 국가적인 과제로 배움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학교를 만들면 어떨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국민 통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새 정부는 지방교육자치를 존중하고 학교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시도들을 존중하고 지원하기를 바란다.

▶제민규 아주대학교 미디어학부 2학년

▲ 제민규 아주대학교 미디어학부 2학년

직선제 이후 최다 득표, 최초 과반 획득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박근혜 후보는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보수·진보세력은 극심한 분열을 보였고 세대 간·지역 간 갈등도 여전했다.
박근혜 당선인이 이끌어 나가야 할 현재의 대한민국 사회는 그녀의 아버지가 대통령이었던 40년 전과 비교해서 결코 호락호락한 상황이 아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젊은 세대들의 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였다.
캠퍼스에는 낭만이 사라지고 취업을 위한 스펙만이 남았다. 꿈을 찾아 고민하기도 힘든 사회며, 안정적이고 수입이 괜찮은 직장이 꿈보다 우선시되는 사회다.

이런 사회가 지속된다면 과학 발전도 없고 국민 행복도 없다.
대통령 임기는 5년이지만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다. 고등학생·대학생 구분 없이 공부하는 이들 모두가 ‘안정’보다 ‘가치’와 ‘열정’을 배우며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는 대한민국을 바라본다.
물론 그런 교육이 통하려면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가 마련돼야 한다.
청춘이 무너진 국가에 미래는 없다.

▶김경호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 김경호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여야의 극한 대립 끝에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다. 그러나 승리했다는 기쁨도 잠시, 이제는 실질적으로 국정 운영 준비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공약을 정비해 국민이 행복한 국가를 만들어 가야 한다.

박근혜 당선인은 지난달 24일 관악구 난곡동을 찾아 소외계층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는 박 당선인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감으로써 민생대통령의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가난한 한 사람을 찾았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국민이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법과 제도를 바로 세우고 분배를 통한 사회정의를 구현시켜야 하며,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당선인은 다른 그 어느 대통령보다 책임감이 크다.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후광을 통해 당선됐다고 본다. 그러기에 당선인은 대통령 수행 결과에 따라 아버지에 대한 재평가도 정리된다는 점이다. 그동안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을 근대화의 주역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당선인 정부가 MB정부처럼 끝난다면 본인은 물론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까지 지탄의 대상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당선인이 공약했던 경제민주화, 맞춤형 복지, 교육 등 많은 난제를 풀어가되 경제민주화만큼은 꼭 이뤄 주기를 바란다. 그것이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경제 성장의 완성본이 되기 때문이다.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내 ㈜카디날인터내셔날 대표 홍순일

▲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내 ㈜카디날인터내셔날 대표 홍순일

박근혜 당선인은 후보 시절 대기업 사업조정제도와 중소기업 적합 업종의 실효성을 제고하겠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시장 불균형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대·중소기업 시장 불균형, 불공정 거래 개선,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 이른바 3불(不) 문제를 해소해 줬으면 한다. 또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깰 제도도 마련돼야 한다.

대기업이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중소기업에 불리한 거래를 할 경우 피해액의 3배까지 배상하도록 하겠다는 법 제정이 조속히 실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는 하도급법상 기술 탈취 행위에 대해서만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마련돼 있다.

아무쪼록 당선인이 누구나 열심히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을 조성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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