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갑자(六十甲子)가 또 한 발을 내디뎌 계사(癸巳年)년 뱀의 해가 왔다.

2013년은 뱀의 해로 60갑자 중 30번째 해에 해당한다. 1953년 이후 60년 만에 돌아오는 계사년이다. 계사는 검은뱀·물뱀을 상징한다. 뱀은 생김새가 징그러워 싫어 하는 이들이 많지만, 은혜를 갚는 영물이라는 양면성도 갖고 있다. 이에 지난해 힘든 한 해를 보낸 만큼 새해에 대한 기대도 많다.

특히 지난해는 살인물가에다 국내외적 불어닥친 경제위기로 서민들의 삶은 너무나 고달팠다. 정치권도 새로운 정권의 출범에 앞서 서로 난마처럼 얽힌 채 국민들을 보듬어 주기는커녕 제 앞가림하기에도 급급했다. 20·30·40·50·60대 등 모든 세대들은 실업난에다 언제 일터를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하루하루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새로 맞이한 2013년 뱀의 해는 새로운 정권 출범과 함께 상서로운 기운을 뿜는 뱀처럼 희망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희망찬 새해를 바라보는 경기도내 경제계 수장들의 덕담을 들어봤다.

◇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김종국 청장

▲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김종국 청장

지난해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무역 규모가 2년 연속 1조 달러를 돌파하고 세계 무역 8강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뤄습니다. 이 모두가 경기도내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자신의 생업 현장에서 기술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에 부단히 노력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또한 세계 경제 여건이 어렵다고 합니다만 우리 중소기업인이 지금처럼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중소기업청 또한 정책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전 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취업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 한국은행 경기지역본부 윤면식 본부장

▲ 한국은행 경기지역본부 윤면식 본부장

일자리 창출은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 행복의 기초입니다. 특히 행복지수를 높여 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지역산업의 육성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유로지역의 재정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약화됨에 따라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도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우리 경제가 직면하게 될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하반기 이후에는 성장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LH 경기지역본부 이형주 본부장

▲ LH 경기지역본부 이형주 본부장

범세계적 금융위기와 경기 후퇴로 전례없이 높아진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과 하우스푸어·부동산 가계 부실 등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난 한 해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3년 계사년을 맞이해 국민이 선택한 제18대 대통령이 새롭게 취임하는 만큼 더 나은 대한민국을 꿈꾸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기대가 큽니다.

계사년은 기업 투자 활성화 및 신규 창업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관련 법 개정과 제도 개선으로 기업 투자를 저해하는 불안요소를 제거해 대기업·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가 확대되고, 수요자 위주의 창업 지원으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립되기를 바랍니다.

여기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새로운 정부의 ‘일자리리더십’이 더해져 모든 국민이 함께 일하고 함께 꿈꾸는 역동적인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최재한 본부장

▲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최재한 본부장

계사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해 제19대 총선과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수많은 정책 및 공약들이 있었습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도 ‘변화와 통합, 국민행복’에 대한 열망을 통해 국가 경제와 중소기업에 중요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한국 경제는 과거 산업화 시대에 적합했던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는 계층 간 양극화, 중산층 붕괴, 청년실업 등 내재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더 이상의 지속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한계상황에 도달했습니다.

또한 3만 달러 시대 선진 경제 진입을 위해 중소기업 중심의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중소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위한 국민경제의 한 축으로 그 중요성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제민주화 및 경제3불 해소와 누구나 열심히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이 조성돼 중소기업·대기업 동반성장을 넘어 ‘통합성장’ 시대를 열어 중소기업이 활짝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기지역본부 김양택 본부장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기지역본부 김양택 본부장

캠코 경기지역본부를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도약과 희망에 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활기찬 기운을 더욱 크게 느끼는 것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우리 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희망의 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새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서민경제 안정은 늘어나는 가계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캠코가 수행 중인 서민금융 지원의 역할이 보다 커질 것이라 예상되며 이에 따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해 캠코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민의 경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민금융 지원, 국유지 관리 업무 등 최선을 다했습니다. 새해에도 경기지역본부는 도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국민경제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처럼 경기도민 모두가 항상 웃을 수 있는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이한철 본부장

▲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이한철 본부장

지난해 어려웠던 대내외 경제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업 경영을 통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시느라 대단히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2013년 계사년에는 힘찬 새해의 붉은 태양처럼 가슴속 뜨거운 꿈을 향해 도전하시고 꼭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중진공도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자로의 역할에 최선의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기업인 여러분이 뜻하시는 모든 일에 큰 발전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 이진호 본부장

▲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 이진호 본부장

지난해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2년 연속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하며 세계 8위의 무역대국에 올라섰습니다. 새해에도 무역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 기업, 근로자 등 국민 모두가 지혜와 힘을 합쳐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동족상잔의 전쟁의 아픔을 딛고 오일쇼크, 금융위기 등 수차례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세계가 부러워 할 만큼 빠른 속도로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뤄냈습니다. 이제 우리는 ‘무역 2조 달러 개막’, ‘선진 경제 도약’이라는 새로운 신화 창출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한중·한일 FTA 등 거대 경제권과의 FTA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 우리 수출기업의 경제영토를 넓혀 나가야 합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산업의 수출산업화를 통해 우리 무역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지사 이미영 지사장

▲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지사 이미영 지사장

연구기관마다 저성장을 염려하는 계사년에는 일자리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성장의 동력인 수출과 내수 모두 만만한 상황이 아니지만 모든 경제주체가 희망을 버리지 말고 최선을 다해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합니다.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각국의 환율전쟁과 보호무역주의로 수출전선은 그야말로 전쟁이 예상됩니다.
이에 경기지사는 경기도내 수출역군들이 안심하고 매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새 정부가 복지정책을 확대 시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진작에 나서면 내수도 충분히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사 전원수 지사장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사 전원수 지사장

올해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FTA 확대 등으로 인해 우리 농수축산업과 식품업계도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aT는 그동안 농산물 생산 지원 중심에서 농산물 수출 지원, 식품산업 육성, 유통혁신, 수급 안정 등으로 기능을 확대해 왔으며 올해도 aT 모든 임직원은 우리 농업과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경기도내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판촉전 강화, 선진 재배지 견학 및 컨설팅 도입과 배·포도·딸기 등 품목별 수출협의회 운영을 통해 수출 지원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농수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무·고추·마늘 등 주요 농산물의 적기·적량 도입·판매와 공매업체·실수요업계 현장 간담회를 통한 제도 개선으로 고객만족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셋째, 식품 외식업계 및 학교급식 등 단체급식 식재료의 온라인 직거래로 유통비용을 대폭 절감시킬 것이며, 명절이나 김장철 등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주요 농수산물 가격정보를 상시 제공해 농수산물 가격과 유통정보의 핵심 기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박성권 회장

▲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박성권 회장

희망찬 2013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모쪼록 2012년을 떠나보내며 그간의 모든 아쉬움과 미련을 버리고 2013년 계사(癸巳)년에는 보다 계획성 있는 추진력으로 돌파하는 새로운 한 해가 되시길 소망해 봅니다.

새해에는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과 지속적인 창업으로 양질의 많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해 봅니다.

 

▲ 경인지방우정청 김기덕 청장

◇ 경인지방우정청 김기덕 청장

지난해에는 경기 불황으로 모두가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새해는 새로운 정부와 함께 희망찬 5년을 시작하는 첫해입니다. 수출과 내수경기 진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주길 바라는 지역민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 생각됩니다.
경인지방우정청과 1만1천여 직원은 이러한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더 좋은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호금옥 회장

◇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호금옥 회장

2012년은 특별히 경기도 여성 경제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각종 제도들이 제정돼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경기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조례’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성기업들에게 새로운 기대를 품게 했고, 이 조례에 근거해 여성기업 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 ‘여성기업지원협의회’의 발족은 여성의 창업활동과 여성기업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기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이를 밑거름으로 여전히 불투명하고 어렵다는 경제전망을 무색하게 2013년을 맞이하는 여성기업들이 뿌리를 든든히 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경기도의 여성기업들이 고용을 더욱 확대하고 투자를 증대해 이 나라 경제의 투명하고 건강한 희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수원상공회의소 최신원 회장

▲ 수원상공회의소 최신원 회장

새해에는 조금 더 많은 젊은이들에게 취업과 평등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줬으면 합니다.
기업에서 문화에 잘 적응하고 동료들과도 가족같이 어울리며 성과를 내는 우수한 인재들은 대학교 간판이나 화려한 스펙, 높은 언어 점수들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 분야에 대해 실전에서 더 익히고, 고민하며 혁신을 추구할 줄 아는 창의성을 가진 직원들입니다. 그 창의력들은 점수나 스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열정과 노력에 의해 나오는 것이라는 것을 수원상의 활동을 하며 더욱 많이 알게 됐습니다.
수원상의는 지난해 6월부터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 및 기업 구인난 해소 도모를 위해 수원지역 7개 특성화고 교장 및 교육청 장학사 등이 참여한 ‘청년취업특성화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7개 특성화고 교장 및 취업부장, 지역 23개 기업체 인사담당부서장이 참여한 ‘특성화고 취업활성화를 위한 인사실무위원회’를 지난해 11월 발족시켰습니다.

수원상의는 이를 토대로 각 학교의 취업 현황 및 기업체 채용계획 등에 대한 정보 교환은 물론 수원지역 많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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