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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개장
세계 최대 규모의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와 연계, 천혜의 자원을 가진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를 조성, 지난해 9월 16일 개장했다.
시화호 남측 간석지인 대송단지 내에 여의도공원 면적 4.3배 크기의 98만㎡ 규모로 조성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는 갈대와 꽃 등이 어우러진 수도권 최대 규모의 관광·휴식공간이다. 테마파크의 주요 시설은 높이 15m의 대형 풍차와 작은 풍차 등 6개의 풍차와 정자 등을 배치해 갈대습지의 운치를 더하고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할 수 있는 4.3㎞에 이르는 산책로가 조성됐다.
또 진입광장 등 3곳에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를 심는 등 화훼단지를 만들어 청춘불패 동산 포토존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진입광장부터 대형 꽃밭에 이르기까지 습지데크를 설치했다.
왜가리와 꿩 등 철새 서식지인 수로 주변에 관찰데크와 돌 징검다리 등을 설치, 생태교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 대부해솔길 개통
지난해 7월 개통한 대부해솔길은 2011년 3월 시민 공모를 통해 길 명칭을 대부해솔길로 선정하고 이듬해 1월부터 노선 개발을 시작해 7코스, 총 74㎞로 조성했다.
특히 대부도의 수려한 해안경관을 따라 자연 그대로의 멋을 살린 소나무숲길·염전길·석양길·바닷길·갯벌길·갈대길·포도밭길 등 다양한 테마를 담아 조성해 시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대부해솔길의 각 코스는 구봉도, 대부도유리섬, 베르아델승마클럽, 동주염전 등 대부도천일염단지, 세종도예원, 정문규미술관, 탄도항, 바다향기수목원,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등 주요 관광지와 연결돼 있어 앞으로 관광벨트를 조성, 안산시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구봉도 낙조전망대 준공
구봉도에서 대부도의 비경과 어우러진 서해의 낙조가 압권인 곳 중 제일이 ‘구봉도 낙조’다. 대부해솔길 1코스와 이어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구봉도 낙조전망대에는 서해의 일몰과 노을빛을 형상화한 상징조형물 ‘석양을 가슴에 담다’가 있다.
낙조전망대로 가는 길에는 해안선을 따라 서북쪽으로 1㎞ 정도 걸어가다 보면 애달픈 사연을 지닌 할매·할아배 바위인 일명 ‘선돌’과 물맛 좋기로 이름난 구봉이약수터, 80여 년 된 소나무가 숲을 이루는 구봉솔밭이 있다. 이곳의 갯벌은 맛조개와 동죽·고동·소라·바지락·낙지 등 갯벌체험지로도 유명하다.
# 대부도관광안내소 개소
대부도관광안내소는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 준공과 풍도·육도 등 섬 여행객 증가로 인한 관광객의 급증 등을 예상, 대부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대부도의 관문인 방아머리공원 일원에 마련, 지난해 12월 10일 개소했다.
관광안내소는 안내데스크, 기념품 및 특산품 전시대, 고객휴게실, 휴게음식점, 전망대 등 공간을 배치해 관광정보 안내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관광안내소 전망대에 오르면 방아머리 해변의 날렵한 해안선과 드넓은 서해, 소나무숲의 솔내음, 바로 앞에 펼쳐진 대송단지 내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
# 바다향기수목원 개장
선감동에 위치한 바다향기수목원(제2도립수목원)은 암석원·습지원·도서식물원 등 30여 개의 주제원으로 2014년까지 조성키로 한 가운데 현재 전망대와 바다너울원, 심연지, 왜성침엽수원 등 6개 주제원의 일부 시설공사를 완료, 지난해 11월 29일부터 문을 열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 숲과 서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방아머리항 경유, 풍·육도행 여객선 ‘서해누리호’ 운항
수십 년간 인천항을 통해서만 왕래했던 안산시 풍도·육도를 지난해 12월 10일부터 대부도를 통해 왕래할 수 있게 됐다.
풍도·육도는 1994년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인천시 옹진군에서 안산시로 편입됐으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은 행정구역 개편 후에도 20년 가까이 인천을 통해서만 왕래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시는 이 같은 여객선 운항의 문제점 해소를 위해 지역주민과 의원, 경기도와 협력해 정부에 적극 건의, 인천해양항만청에서 차량도 선적할 수 있는 차도선형 여객선인 ‘서해누리호’를 건조해 대부도 방아머리항을 경유 운항하게 됐다.
‘서해누리호’는 인천항에서 오전 9시 20분 출항, 10시 20분 대부도 방아머리항을 경유해 1일 1회 풍도·육도로 운항하며 운임료는 편도 1만3천600원이다.
# 안산구경 선정
‘안산구경’은 안산시의 대표 관광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마케팅에 활용, 외부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추진돼 대부도 지역 6곳과 도심권 3곳을 선정했다.
대부도의 해안경관을 따라 소나무숲길·염전길·석양길·바닷길·갯벌길·갈대길·포도밭길 등 다양한 테마를 담은 7개 코스 74㎞의 ‘대부해솔길’, 석양을 품에 안은 ‘구봉도 낙조’, 자연의 생명력에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탄도바닷길’, 시화호의 변신을 주도하고 있는 ‘갈대습지공원’을 선정했다.
또 누구나 시원하게 반겨주는 ‘노적봉폭포’, 안산의 넓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다문화거리’, 세계 최대 규모의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 60년 명성과 전통 방식으로 옹기토판염을 생산(대부도소금 공동브랜드 ‘깸파리소금’)하고 있는 ‘동주염전’, 야생화와 몽돌해변의 ‘풍도’를 선정했다.
시는 앞으로 안산구경을 중심으로 대부도와 도심을 연결하는 관광코스 개발, 안산구경 사진공모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외부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수도권 최고의 녹색해양관광도시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2013년 관광활성화 추진계획
안산시가 보유한 다양한 테마의 관광지를 연계하고 안산구경의 브랜드화를 통해 관광활성화 도모와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관광 진흥과 관광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관광진흥조례 제정, 창립 준비 중인 안산시관광(발전)협의회 등 관련 단체 등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관련 단체 등 지역사회가 함께 관광안산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 의료관광지원조례 제정, 한국의료관광지원센터 개소 등 기반을 구축한 의료관광 분야는 참여 의료기관의 해외 의료관광 전시회 및 설명회 참가 등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활성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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