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존 허(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시즌 개막전 첫날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신인왕 존 허는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주 마우이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41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챔피언스(총상금 570만 달러) 첫날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4타가 된 존 허는 웹 심슨, 리키 파울러, 존슨 와그너(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10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앞선 사흘간 악천후 탓에 경기가 열리지 못해 이날 1·2라운드를 하루에 마쳤다.

 존 허는 오전 1라운드에서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해 이븐파 73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24위에 그친 존 허는 2라운드에서 순위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중간합계 11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 1타 차 불안한 선두를 달리던 존슨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3타 차이로 간격을 벌린 가운데 마지막 3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이 대회는 원래 72홀 경기로 이날 끝날 예정이었지만 날씨 때문에 계획보다 하루 늦은 8일, 3라운드까지만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버바 왓슨(미국)이 7언더파 139타로 스트리커에 1타 뒤진 단독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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