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에 이어 추가로 3·4호기에 대한 건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영흥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남동발전주식회사는 24일 인천시 영흥면 영흥복지관에서 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갖고 영흥화력 후속기(3·4호기) 건설계획을 밝혔다.
 
남동발전(주)는 이날 전력수요의 급격한 상승으로 수도권 기저부하용 발전소 확충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안정적인 연료가 확보된 발전소의 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남동발전측은 1·2호기 건설부지인 영흥면 외리 산 168번지 50만평 부지에 석탄전소 기력발전방식의 80만kw급 2기를 오는 2004년에 착공, 3호기는 2008년 6월에, 4호기는 2009년 3월에 각각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영흥 3·4호기는 지난 2000년 정부의 제5차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라 건설후보지를 선정하고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연료사용협의를 마쳤으며 앞으로 건설기본계획 확정과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변경 신청,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작성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2004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99년 착공한 영흥화전 1·2호기는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2003년 10월 시험가동을 거쳐 2004년부터 본격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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