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집 앨범 `어게인'을 발표한 여성 4인조 그룹 `주얼리'가 최근 각종 가요 프로그램과 연예ㆍ오락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다.

MTV「라이브 와우」등 음악채널에서 MC를 맡고 방송 3사의 프로그램과 각종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하루 평균 5∼6개의 스케줄을 소화하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방송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곡은 2집 타이틀인 `어게인'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멜로디에 32인조 스트링 세션이 웅장한 분위기를 가미한 곡. MBC「음악캠프」 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메인보컬이자 맏언니인 박정아는 "2집을 낼 때는 사실 부담도 많이 됐어요. 하지만 반응이 좋고 방송을 통해 팬들과 자주 만날 수 있어 피곤한 줄도 모르고 활동하고 있어요."라면서 웃는다.

지난해 초 데뷔한 주얼리는 2집을 발표하면서 변화를 겪기도 했다. 조민아와 서인영이라는 2명의 멤버를 새로 영입한 것. 조민아는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 아역으로 자주 출연한 신인으로 각종 패션 브랜드의 잡지 모델로도 활동해 왔다. 서민영 역시 EBS 청소년 드라마 `학교 이야기' 등에 출연했고 패션잡지의 모델로도 활동했다. 두 사람은 바쁜 일정이라 이동하면서 새우잠을 자는 강행군을 하면서도 가수로 처음 활동하는 데 반응이 좋아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른다고. 이지현도 "스케줄이 많아 늘 잠이 부족해 피부가 안 좋아졌다"면서도 바쁜 일정이 싫지많은 않은 듯 얼굴에 웃음을 띈다.

멤버들 중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정아는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천생연분' 코너와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두뇌혁명-브레인스토밍' 코너에 고정출연해 기지와 재치를 뽐내고 있다. 10월 중순 개봉될 예정인 영화 「마들렌」(감독 박광춘)에도 주인공 조인성의 첫사랑으로 출연한다.

"제가 맡은 역할은 남자 주인공의 첫사랑이자 록 그룹의 보컬리스트예요. 다행히 노래하는 장면이 많아 연기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기회가 되면 본격적인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라면서 욕심을 드러낸다.

언제나 팬들을 생각하는 주얼리가 되겠다는 이들은 곧 `어게인'의 후속곡으로 예정된 미디엄 템포의 팝 발라드 `Tonight'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사진있음)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