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희 성남문화재단 제3대 대표이사 취임식이 지난 21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개최됐다.

취임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해 신 대표의 동생 신기남 국회의원, 김미희 국회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신 대표의 취임을 축하했다.

신선희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창립 10주년을 바라보는 성남문화재단이 정체성과 예술성을 강화하고, 생활예술을 통한 공공성을 확고히 다지며 균형있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세계적 문화예술 허브로 웅비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재단은 올 한 해 바로크음악의 거장 마크 민코프스키가 이끄는 고음악 연주단체 ‘루브르의 음악가들’, 모던 댄스의 살아있는 신화 윌리엄 포사이스 컴퍼니의 ‘헤테로토피아’, 독일 오케스트라의 자존심 ‘퀄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 피아노 거장 ‘장 에프랑 바부제’의 내한무대를 단독으로 펼친다.

국악무대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젊은 국악인 이자람의 ‘사천가’, 전통과 혁신의 조화로운 사운드로 정평이 난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세계 현대미술의 주요한 흐름을 짚는 현대명화전 ‘스페인 거장을 만나다’도 마련했다.

신선희 대표는 “공연시즌제를 도입하고, 청소년예술제와 국제음악제를 통해 ‘음악도시 성남’의 청사진을 심화·발전시키고 창의적 지역축제를 모색하겠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중지를 모아 국내 유일의 악기박물관과 악기은행도 추진하고, 사랑방문화클럽을 소외계층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하와이대와 중앙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뒤 서울예술단 이사장 겸 총감독과 국립극장장, 서울예대 석좌초빙교수를 역임했다.
세계의 존경받는 무대예술가상(2007), 올빛 무대예술가상(2010)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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