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을 한가족으로 끌어안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부천에는 외국인 주민 2만6천여 명 중 1만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 주민 자녀 8천여 명이 살면서 시 인구의 3%를 차지하고 있다.
다문화 가족은 의사소통이 어렵고 문화적 차이로 가족 간에 오해가 발생하기 쉬워 이혼이나 가정폭력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시는 다문화가족 지원조례(2012년 1월 11일 제정)를 제정, 다문화 가족의 사회 적응과 생활 지원, 자녀를 위한 보육, 교육사업 지원과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결혼이민자를 위해 ▶통·번역 서비스 ▶한국어 교육 ▶요리교실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족의 자녀를 대상으로 ▶방문학습지 지원 ▶언어 발달 지원 ▶중도입국자녀 한국사회 적응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낯선 문화에서 의사소통이 서툰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가족들에게 ▶개인·가족 문제에 대한 심리·정서적 서비스 ▶국적·체류 문제 관련 정보 ▶가사(이혼·상속·유산) 관련 법률서비스 등을 상담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시는 36명의 다문화 가족 서포터즈를 적극 활용, 한국사회에 조기 정착한 선배 다문화 가족이 후배들의 지역사회 조기 정착을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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