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영국·AP·AFP=연합】네덜란드프로축구 페예노르트의 송종국이 2002-2003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두번째 풀타임 출전을 기록하며 견실한 수비능력을 보여줬다.
 
송종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파크구장에서 열린 대회 본선 1라운드 E조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상대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며 페예노르트의 1-0 승리에 한 몫을 했다.
 
페예노르트의 오른쪽 미드필더 주전자리를 확실히 꿰찬 송종국은 조에테비에르와 함께 뉴캐슬의 스트라이커 앨런 시어러의 강력한 슛을 막아내는 등 90분간 제 몫을 확실히 했다.
 
송종국은 지난 19일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전에서도 풀타임 출전해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라인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4분 세바스티안 파드로가 상대 수비수 앤디 오브라이언이 걷어낸 볼을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뽑아 승점 4(1승1무)를 기록, 디나모키예프(우크라이나)를 5-0으로 대파한 유벤투스에 이어 조2위에 올랐다.
 
F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2골을 터뜨린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준우승팀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2-1로 꺾었다.
 
맨체스터는 2연승을 달렸고 레버쿠젠은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밖에 G조의 AC 밀란(이탈리아)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스페인)를 4-0으로 완파했고 H조의 FC 바르셀로나(스페인)도 갈라타사라이(터키)를 2-0으로 꺾고 각각 2연승으로 조선두를 달렸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