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는 다음 달 예정된 시의원 해외연수 일정을 6월로 연기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의회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공직기강 확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북한 핵위협이 가중되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 우려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시의회는 세계적 마인드 제고를 위해 다음 달 23일부터 5월 2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의원 17명이 오스트리아·헝가리·체코 등 동유럽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일정 조정으로 연수는 6월 1~10일로 변경됐다.

글로벌 감각을 익히고 세계화 마인드와 선진 의정활동을 배우려는 목적으로 의회 방문, 문화·자원 관리와 복지정책 습득, 친환경 도시정책 및 도시기반시설 견학 등을 진행한다.

시의회는 “분야별 중점 테마를 설정해 내실 있게 추진하고 연수 일정 전체를 투명하게 공개해 관광성 외유 등의 곱지 않은 시각을 불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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