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애리조나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병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8회말에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빼내고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방어율을 2.10으로 낮췄다.
 
시즌 성적은 8승3패34세이브를 유지했지만 팀의 4번째 플레이오프 진출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을잔치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김병현은 첫 타자인 대타 로빈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비나와 마레로를 1루수 직선타구와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애리조나는 9회초에 1점을 더해 2-2의 동점을 만들자 9회말 김병현 대신 페터스를 투입했지만 1점을 잃어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애리조나는 이날 지구 3위인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0-1로 패해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최소한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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