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이 외지고 교통이 불편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평일임에도 첫날부터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3일 개막한 ‘2013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를 준비한 인천시탁구협회 고관희 전무이사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관중들의 안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처음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 체육관에서 대회를 준비하면서 겪은 애로사항도 토로했다.

고 전무는 “인천에서 4회 연속 개최하게 된 만큼 대회 준비에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했다”며 “삼산체육관에서 개최해 오다 프로농구로 인해 다소 외진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 체육관에서 개최하게 돼 국제대회 규격에 맞는 시설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 등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회기간 최고의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한국 선수와 중국 선수가 한 팀이 돼 펼치는 복식경기가 준비돼 있고, 본선 경기가 시작되면 세계 유명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볼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중이 대회를 찾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4회 연속 세계적 규모의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인천에 남자 실업팀이 없어 탁구 꿈나무들이 다른 시·도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코리아오픈국제대회가 인천에서 정착되는 지금, 실업팀 창단을 통해 인천탁구의 저변 확대 등 한 걸음 발전되는 모습을 보일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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