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첫날인 3일, 평일임에도 300여 명의 관중이 인천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 체육관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특히 탁구 꿈나무 선수들과 동호회 회원들은 세계적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인천남중·동인천고 등 20여 명의 탁구선수들과 서울·경기 등지에서 온 탁구 꿈나무들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며 꿈을 키웠다.

인천남중 탁구선수 정서한(3년)군은 “인천에서 이렇게 큰 대회를 하게 돼 매년 훌륭한 선수들을 보러 경기장을 찾는다”며 “열심히 훈련해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마롱 선수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시 곡선중 김호영(2년)군은 “코리아오픈에서 당당히 선수로 뛸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며 “출전선수로 코리아오픈을 다시 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탁구 동호회 회원들도 이번 송도에서 열린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연수구 송도동의 한 탁구 동호회 회원 10여 명은 선수들의 화려한 기술이 나올 때마다 환호성으로 답했고, 한국 선수들이 선전을 펼칠 때마다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동호회 회원 김영숙(65)씨는 “이런 대회가 인천에서 계속 개최돼 탁구의 저변이 확대됐으면 한다”며 “TV에서만 보던 유명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은 쉬는 시간이면 경기장 입구에 마련된 2013년 실내·무도아시안게임 홍보부스로 몰렸다. 특히 룰렛 이벤트에 참여해 실내·무도아시안게임 마스코트와 사은품을 받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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