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가 열리는 인천시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 체육관.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의 땀이, 관중석에서는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응원하는 함성으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관련 기사 20면>

대회 개막 이틀 동안 각각 500여 명의 탁구팬들이 탁구경기가 열리는 이곳에 자리를 잡고 예선전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특히 인천탁구를 짊어지고 갈 포스코에너지(인천 연고 여자탁구 실업팀) 소속 유은총(19)과 동인천고 박찬혁(18)이 21세 이하와 성인 부문 예선을 모두 통과하며 본선에 진출해 경기장을 찾은 인천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관중들의 열띤 응원전에 힘입은 한국 선수들은 이날 성인 부문 남자 12명과 여자 8명, U-21 부문 남자 4명, 여자 4명 등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남자 박찬혁(동인천고)·장우진(강원 성수고)·김민혁(창원 남산고) 등은 고등학생 선수임에도 성인 무대와 U-21 모두 예선을 통과해 한국탁구의 미래를 밝게 했다. 여자 유은총(포스코에너지)·김별님(상서여정보고) 등도 성인 무대와 U-21 본선에 나란히 진출했다.

대한민국 탁구의 미래를 짊어질 인천남중·동인천고 등 20여 명의 탁구선수들과 서울·경기 등지에서 경기장을 찾은 탁구 꿈나무들은 대회 개막 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며 꿈을 키웠다.

고관희 인천시탁구협회 전무이사는 “지난해까지 대회가 열린 삼산체육관은 여러 가지 입지조건이 좋아 관중 동원에 큰 걱정이 없었는데 올해는 장소를 바꾸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예선전인데도 탁구팬들이 많이 찾아줘 앞으로 남은 기간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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