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 세계적인 수준의 중국 선수들을 비롯해 일본·싱가포르 등 국가의 베스트 멤버가 출전했다. 개인전에서의 입상과 더불어 내년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경험을 쌓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한국 국가대표 남자탁구팀을 이끌고 있는 유남규 감독은 이번 대회가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소중한 경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선수들과 한 게임, 한 게임 점수차를 줄여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중국 선수들은 기술과 체력 등 모든 면에서 강력한 도전 상대다”라며 “국제대회 출전보다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강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국 선수에 밀리지 않도록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유승민·오상은 등 기존 선수들을 대신할 만한 선수들의 실력이 평준화돼 있어 깜짝 놀랄 성적도 기대할 만하다는 속내도 내비쳤다.
유 감독은 인천탁구의 가능성을 언급하고 앞으로 선수 발굴을 위해 인천이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세계적인 대회인 코리아오픈을 4회 연속 개최하는 인천에 남자 실업팀이 없다는 게 아쉽다”며 “후배 선수들이 맘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음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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