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두 번째, 인천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 참가했다. 형제의 나라, 월드컵의 나라에서 출전하게 돼 기쁘다.”

이번 대회에 코치 겸 선수로 출전한 터키 국가대표 하치할릴리는 지난해 대회보다 경기장은 작지만 국제대회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 체력이 허락된다면 내년 대회에도 출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터키 선수는 남자 4명, 여자 4명 등 모두 8명이다. 하치할릴리는 선수로 경기에 출전하고, 또 팀 선수들의 지도자로 코트를 지키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도 첫날부터 예선전을 치르느라 여념이 없는 그는 바쁜 일정에도 다른 나라 선수들의 경기를 빼놓지 않고 분석할 정도로 열정이 남다르다.

그는 한 수 위 실력을 갖춘 중국·한국·일본 등 선수들의 기술을 분석해 터키 선수들에게 가르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이번 대회에 대해서도 시설과 선수들의 편의 등 대부분에서 만족감을 내비쳤다.

하치할릴리는 “큰 경기장보다 작은 경기장이 경기하는 데 더 안정감이 있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터키의 2002년 월드컵 3·4위전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내년에도 선수 또는 코칭스태프로 코리아오픈에 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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