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탁구의 미래를 책임질 포스코에너지(인천 연고 여자탁구 실업팀) 소속 유은총(19)과 동인천고 박찬혁(3년)이 ‘2013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영웅 등극을 준비하고 있다.

대회 이틀째인 4일 유은총과 박찬혁은 남녀 시니어(일반)와 주니어(U-21) 부문에서 모두 예선을 통과하면서 경기장을 찾은 인천시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 2013 코리아오픈탁구대회 여자복식 예선경기에서 한국 서효원-김정현 조가 싱가포르 린-죠우이안 조의 공을 받아 넘기고 있다./ 최종철 기자

 유은총은 예선 첫날인 지난 3일 시니어에서 1승1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이날 오카모토 메이유코(일본)를 게임스코어 4-2(11-5, 9-11, 11-8, 14-12, 10-12, 11-6)로 제압, 최종 2승1패로 본선에 진출했다.

유은총은 시니어보다 주니어 부문에서 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총 10개 그룹에서 1위만 출전할 수 있는 주니어 부문에서 유은총은 예선에서 2승1패로 2위에 올랐다. 예선에서 16명을 올리는 규정에 따라 예선 2위끼리 맞붙는 경기에서 그는 시니어 부문에서 이긴 모리타노 아야네(일본)를 상대해 게임스코어 3-1(9-11, 11-7, 11-6, 11-7)로 제압, 힘겹게 본선행 티켓을 잡았다.

유은총과 함께 박찬혁 역시 시니어(예선 2위까지 본선 진출) 예선 1차전에서 쿠아우지 시몬(프랑스)에 패해 어렵게 출발했지만, 2차전에서 류자키 토닌(일본)을 4-0(11-5, 11-8, 11-6, 11-9)으로 가볍게 이기고 2위로 본선에 올랐다.

주니어 부문에서 박찬혁은 조성민(대전 동산중)과 왕 웨이(타이완)를 각각 게임스코어 3-2, 3-1로 제압하고 그룹 1위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한국은 남자 시니어에서 박찬혁을 비롯해 조성민(대전 동산중)·강민호(포항 두호고)·김민혁(창원 남산고)·서정화·최덕화(이상 대우증권)·강동수·김경민·강동훈(이상 한국인삼공사)·장우진(강원 성수고)·김동현(에스오일)·김태훈(삼성생명) 등 12명이 본선에 올랐다.

여자는 유은총을 비롯해 이현·송마음(이상 대우증권)·박성혜·김정현(이상 대한항공)·조유진(삼성생명)·지은채(명지고)·김별님(상서여정보고) 등 8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주니어 부문에서는 박찬혁·장우진·김민혁·이승혁(농심)과 정유미·이다솜(이상 단원고)·유은총·김별님 등 남녀 각각 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한편, 남녀 주니어 부문은 5일 본선을 거쳐 6일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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