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2013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U-21(21세 이하)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리 지아이(중국)가 지난 6일 결승에서 쳉 이-칭(홍콩)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후 “인천 코리아오픈탁구대회를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우승 소감을 말했다.

리 지아이는 “중국 대표로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며 “특히 처음 방문한 인천에서 값진 성과를 거둬 인천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어 “인천이란 도시는 먹는 것에서부터 자는 것까지 모두 맘에 들었고, 분위기 자체가 깔끔하고 시민들도 모두 친절했다”고 말했다.

결승전에서 게임스코어 4-0으로 승리하며 깔끔한 승리를 거둔 그녀지만 경기 중에 고비도 있었다.
리 지아이는 “한국 선수와 경기 중 심판이 폴트(반칙과 더불어 실점)를 너무 일방적으로 줘 어려움을 겪었다”며 “심판 결과에 휘둘리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경기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오픈대회에 많이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이며, 장기적으로는 세계랭킹 1위까지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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