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세계 탁구메카로 자리잡았다. <관련 기사 16·19·20면>

올해까지 4년 연속 인천에서 열린 ‘2013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인천시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 체육관에서 남자 83명, 여자 93명 등 총 176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남녀단식과 복식, 21세 이하 남녀단식 등 6개 부문에서 우승자를 가렸다.

▲ 휴일인 7일 탁구팬들과 시민들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글로벌대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3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다. 최종철 기자 choijc@kihoilbo.co.kr
특히 이번 코리아오픈은 한국이 여자단식과 복식, 남자복식(한중 혼합) 등 3개 부문에서 우승하며 대회 사상 가장 풍성한 기록의 대회로 거듭났다.

한국은 올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에서 여자단식 서효원(세계랭킹 32위·한국마사회)과 한중 혼합조 남자복식 서현덕(47위·삼성생명)의 우승에 이어 여자복식 양하은(17위·대한항공)·박영숙(81위·한국마사회)조와 전지희(31위·포스코에너지)·이은희(61위·단양군청)조의 1·2위 등 3개 부문에서 우승해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시니어 부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와 함께 21세 이하 남자단식에서는 김동현(155위·에스오일)이 일본 요시무라 마하루(108위)에게 비록 패했지만, 준우승에 올라 한국 탁구의 미래를 밝게 했다.

무엇보다 올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는 지난 3년간 개최됐던 인천삼산월드체육관과 달리 열악한 환경에서 진행됐지만 5일 동안 총 1만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멋진 경기에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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