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秋筆法(춘추필법) 

春 봄 춘/秋 가을 추/筆 붓 필/法 법 법.

   
 
대의명분(大義名分)을 밝히어 세우는 사필(史筆)의 준엄한 논법을 일컫는 말이다.

<春秋>는 중국 주대(周代)의 노(魯)나라 연대기를 바탕으로 하여 공자가 엮었다고 전해지는 오경(五經)의 하나다.

이는 은공으로부터 애공에 이르기까지 242년간(722~481 BC)의 역사로 비판의 태도가 매우 엄격하게 기록돼 있다.

춘추는 3가지 원칙에 입각하고 있다. 첫째, 사건을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서술, 둘째는 직분을 바로잡는 정명, 세째는 칭찬과 비난을 엄격히하는 포폄이 그것이다.

이 원칙에 어긋나는 것은 철저히 배격했다.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하여 기술했다. 선왕(先王)의 업적을 평가할 때에도 예외가 없었다. 오직 정사(正史)를 기록한다는 신념뿐이었다.

지난 7일이 이같은 ‘춘추필법’의 정신을 다시한번 떠올리게하는 신문의 날이었다. <鶴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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