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잠재력을 가진 미래의 땅 가평을 희망과 행복의 터전으로 일궈 나갈 가평자치호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4·24 보궐선거에서 군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당선된 제38대 김성기 가평군수 취임식이 2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이병재 군의회 의장, 윤시승 가평경찰서장, 김형석 가평교육장, 도·군의원, 유관기관·단체장, 주민, 공직자 등 각계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성기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군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며 살기 좋은 가평을 만들어 가는 데 다시 한 번 엄정한 책임감을 느끼는 자리”라며 “믿고 성원해 주신 군민들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희망찬 가평! 행복한 가평!’에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려는 청년과 장사가 안 돼 고민하는 상인, 보살핌이 절실한 어르신,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안타까움을 덜어내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심을 두고 희망드림·행복드림을 위한 행정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각 분야에 파급효과가 미치는 자연·체험·생태를 융합한 테마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해 소득원을 창출하고, 펜션·요식업·소공인 등으로 이뤄진 통합관광 마케팅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그 온기를 체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른 지역 발전과 신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도시의 계획적 개발을 통해 가치를 상승시키고, 마을기업과 농촌형 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 지역 자원형 경제정책으로 일자리를 늘려 가겠다고 했다.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주체가 주인이 되는 맞춤교육을 위해 500억 원의 장학기금 조성, 향토학사 지원을 확대하고 중앙도서관 건립을 추진해 가정의 교육 부담을 덜어내고 미래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희망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군민 누구나 소외받지 않는 복지정책과 농업인들의 소득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유기농업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농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해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 군수는 다변화되고 있는 현실에 대응하고 주민 참여와 의견을 확대하고자 주민참여 자문기구를 구성해 가평 발전에 열정을 끌어내는 한편, 주민 불편과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기동서비스 확대와 공직자들의 역량과 품격을 높이는 데도 깊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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