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김병철 의원이 작사가로 변신, ‘인천 아리랑’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이 ‘인천 아리랑’을 제작하게 된 이유는 뭘까. 인천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가사에 우리 전통민요 아리랑을 접목시킨 노래가 지역에 한 곡도 없다 보니 작사에, 제작까지 진행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김 의원은 가사 내용도 각별하게 신경을 썼다. ‘바다는 열려 있고 하늘은 높고 넓어, 세계는 인천으로 구름 같이 몰려 온다. 송도에서 월미도에서 유람선 타고 아라뱃길 노을 지는 정서진까지. 아리랑 아리랑 미추홀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인천.’

그는 아리랑의 서정적 애환과 한이란 정서에서 벗어나 인천의 희망과 비전을 노래했다. 특히 시민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동북아 중심 국제도시, 경제수도 인천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사는 옛 군가 작곡으로 유명한 가수 김수곤 씨가 맡았고 노래는 서구 서도소리 정은희 씨가 구수한 창법으로 노래를 불렀다.

김 의원은 ‘인천 아리랑’ 작사 저작권과 음원제작권에서 수입이 발생할 경우에는 열악한 지역문화와 생활체육 육성을 위해 기금으로 기탁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쉬운 노랫말과 경쾌한 리듬을 통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부를 수 있는 상징적인 응원가로 애창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여러 영역에서 인천 사랑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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