伯牙絶絃(백아절현) 

伯 맏 백/牙 어금니 아/絶 끊을 절/絃 악기줄 현

   
 
백아가 거문고의 줄을 끊었다는 뜻으로 곧 자기를 진정 알아주는 절친한 친구의 죽음을 이르는 말이다.

춘추시대 저명한 음악가로 유백아(兪伯牙)라는 사람이 있었다. 거문고의 명수 백아에게는 자기를 이해해 주고 거문고 소리를 누구보다 잘 들어주는 벗 종자기(鐘子期)가 있었다.

종자기가 병으로 먼저 죽었다. 백아는 슬픔이 극에 달한 나머지 “내 음악을 알아주는 이 없는데 더 연주해서 무엇하랴”하고는 거문고의 줄을 끊어 버렸다고 한다.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학교폭력이 커다란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요즘 일선 학교에서는 한때 절친했던 친구가 속칭 ‘왕따’가 되면 주위 친구들도 피해를 우려해 떠난다고 한다.

변치 않는 참다운 우정을 떠올리게 하는 문구다. <鶴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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