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는 30일 제158회 임시회를 열고 ‘미군기지공사 관련 건설폐기물 불법매립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 ‘2012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본회의에서 시의회 미군기지공사 관련 건설폐기물 불법매립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는 지난 22일의 심사보고서를 통해 불법 폐기물 매립 의혹이 있는 토지에서 폐콘크리트·임목폐기물 등이 다량으로 발견돼 토양오염은 물론 지역주민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원상 복구와 향후 폐기물 처리시스템 개선 및 재발 방지대책 등을 위해 활동기간 연장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전원 만장일치로 오는 10월 31일까지 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을 가결했다.
시의회는 2012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검사위원으로 양경석 시의원, 공재욱·신충현 회계사, 손금용·최덕근 세무사 등을 선임했다.

이어진 시의원 간담회에서는 임성진 평택도시공사 제3대 사장이 시의원들과 첫 만남을 갖고 “살기 좋은 도시 평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시의원들은 “위기에 빠진 도시공사를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시의원들은 ▶국제교류센터 운영계획 ▶평택-아산 외국인 창조관광활성화사업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건립계획 참여 방안 ▶서탄면 중소기업 밀집지역 도로 확·포장공사(성립전예산)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 착공기념 콘서트(성립전예산) ▶수도권고속철도 건설 민원사항 처리 추진 등을 논의했다.

특히 시의원들은 “국제교류센터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 “다른 시·군에 비해 우리는 너무 과다한 건물만 보유하고 있다”, “재단 설립만이 최선인지 확인해야 한다” 등의 지적을 쏟아내며 국제교류센터 운영계획에 대해 관심과 우려를 표했다.

발언에 나선 시 관계자들은 “2016년부터는 적은 시 보조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한 국제교류센터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재단 설립을 통해 최대한의 운영실적을 이끌어 낼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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