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인천시 경제특구지정과 관련, 국내 경제계를 이끌고 있는 경제 5단체장이 적극적인 협조의사를 밝혀 경제특구 추진이 가속될 전망이다.
 
박용성 대한상의회장과 김각중 전경련회장, 김재철 한국무협회장, 김영수 중기협회장, 김창성 한국경총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은 25일 경제특구 예정지인 인천 송도신도시와 서북부매립지, 영종·용유·무의도 등을 둘러보고 “인천은 동북아중심도시로 발전하는데 손색없는 도시”라고 밝혔다.
 
전경련 김각중 회장은 “처음 인천에 왔지만 일본이나 홍콩 등 여타 국가의 도시와 달리 차별성이 있으며 공항과 항만 등 인프라가 잘 구축돼 이러한 장점을 제대로 살리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총 김창성 회장도 “인천은 바다와 하늘, 육지 등 기본적인 자체 인프라뿐 아니라 서울이라는 든든한 인프라를 배경으로 하고있어 경제특구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안정적인 경제특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수 중기협회장은 “인천이 물류중심지로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동북아 중심지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중앙에서 정치·경제 모임이 있을 경우 적극 지원될 수 있도록 발언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5단체장의 이번 인천방문은 안상수 인천시장과 이수영 인천상의회장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경제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한 것으로 경제 5단체장이 한꺼번에 인천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경제 5단체장이 인천의 경제특구 지정의 당위성과 적극적인 협조를 피력함에 따라 21세기 국가 생존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 건설구상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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