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라더스의 국내제작 담당 사장 제프 로비노프는 이날 "새 '슈퍼맨'은 '러시 아워 2'를 감독한 브렛 레트너가 감독을 맡고 제작자는 '알리'와 '배트맨' 등을 만든 존 피터스가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마겟돈'의 시나리오를 쓴 만화 '슈퍼맨'을 토대로 시나리오를 썼다"며 "그는 뛰어난 시나리오로 깊이와 감성, 규모 면에서 새로운 차원의 슈퍼맨을 창조했다"고 말했다.
'슈퍼맨' 제작발표는 공교롭게도 1978년 처음 슈퍼맨 역을 맡은 뒤 1987년까지 4차례에 걸쳐 슈퍼맨 역을 소화한 크리스토퍼 리브의 50회 생일 날 이뤄졌다. 그는 1995년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목 이하 전신이 마비돼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다.
새 '슈퍼맨' 제작은 올 여름 흥행에 성공한 소니 영화사의 '스파이더맨'과 '배트맨, 'X-맨' 등에 이어 결정된 것으로 초인적인 만화 주인공 영화에 대한 할리우드의 집착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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