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不可極(낙불가극)
樂 즐거울 락/不 아니 불/可 옳을 가/極 다할 극

인생의 즐거움을 누리되 너무 극에 달하도록 누리지는 말라는 뜻이다.

당나라 고굉대신이던 위징이 태종 이세민에게 올린 疏(소)에 四不(사불)이 나온다.

1.傲不可長(오불가장):오만한 마음이 자라도록 내버려 둬선 안 된다.

   
 

2.慾不可縱(욕불가종):욕망을 끝까지 부려서는 안 된다.

3.樂不可極(낙불가극):즐거움이라도 끝을 보려고 해서는 안 된다.

4.志不可滿(지불가만):뜻을 가득히 다 채우려고 해서는 안 된다.

비슷한 말이지만 같은 시기 장온고도 태종에게 올린 大寶箴(대보잠)에서 “樂不可極(낙불가극), 樂極生哀(낙극생애):즐거움은 다해서는 안 될 것이니, 즐거움이 다하면 슬픔이 생기는 법.

 欲不可縱(욕불가종), 縱欲成災(종욕성재):욕망대로 하지 말 것이니, 욕망대로 하고자 하면 재앙을 만드는 법”이라고 했다.

박근혜정부 초기 고관들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는 것 같다. 새겨들어야 할 경구다. <鶴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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