礎潤張傘 (초윤장산)
礎 주춧돌 초/潤 젖을 윤/張 펼 장/傘 우산 산

주춧돌이 촉촉해지면 비가 내릴 징조이니 우산을 준비하라는 말이다.

   
 
송나라 소순(蘇洵)은 「변간론」(辨姦論)에서 “事有必至(사유필지) 理有固然(이유고연):일이 그렇게 된 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지만, 惟天下之靜者(유천하지정자) 乃能見微而知著(내능견미이지저):천하에 침착한 사람만이 그 은밀한 조짐을 발견하여 다가올 일을 미리 알 수 있다.

 月暈而風(월훈이풍) 礎潤而雨(초윤이우) 人人知之(인인지지):달무리가 생기면 바람이 불고 주춧돌이 촉촉하면 비가 온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라고 했다.

모든 일에는 발생하기 전에 전조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재앙은 이 조짐을 무시하는 데서 온다. 작은 실 구멍 하나가 큰 제방을 무너트린다. <鶴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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