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지키고자 나선 주민들
춤추는 숲
감독 강석필. 주연 이창환 등. 다큐멘터리. 95분. 전체관람가.

서울 한복판에서 훈훈한 공동체를 꾸리며 살아가는 성미산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한 교육재단이 성미산을 깎아 학교를 이전하겠다고 나서자 평범하게 살아가던 마을에 긴장감이 돌기 시작한다. 12년차 마을 주민 강석필 감독과 홍형숙 프로듀서가 만들어 낸 생활밀착형 다큐멘터리로 산을 지켜가는 과정과 주민들의 유쾌한 모습을 담았다.

 

   
 
영화로 맛보는 진수성찬
쉐프
감독 다니엘 코헨. 주연 장 르노 등. 코미디·드라마. 85분. 전체관람가.

전설의 쉐프가 의욕 충만한 신참 요리사를 만나 행복을 지켜낼 신메뉴를 완성하는 과정을 담은 유쾌한 힐링 무비. 프랑스 대표 배우 장 르노가 주연을 맡고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니콜라 피오바니 음악감독이 합류해 보고 듣는 재미 모두를 충족시킨다.
특히 파리의 낭만적인 배경과 유명 쉐프들의 조언으로 탄생한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천주교 사제, 구원을 쫓다
콘돌은 날아간다
감독 전수일. 주연 조재현 등. 드라마. 102분. 18세 관람가.

평소 성당 안팎에서 가족처럼 지내던 소녀의 죽음에 연루된 한 사제가 정신적·육체적 시련을 겪는 이야기를 다룬 휴면 드라마.

영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검은 땅의 소녀와’ 등으로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전수일 감독의 신작으로 인간의 내면적 갈등과 고통, 치유를 향한 몸부림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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