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雲之志(청운지지)
靑 푸를 청/雲 구름 운/之 어조사 지/志 뜻 지

직역하면 푸른 구름의 뜻이다. 청운은 높은 벼슬을 하여 출세함을 가리키는 말이다.

   
 
당나라 시인 王勃(왕발)의 藤王閣詩序(등왕각시서)에 “곤궁한 때에는 더욱 뜻을 굳게 하여 청운의 뜻을 버리지 않는다(窮且益堅 不墜靑雲之志))”라는 말이 나온다.

비슷한 시기 간신의 모략으로 파직되어 초야에서 여생을 보낸 재상 장구령도 벼슬자리에서 물러났을 때의 감회를 읊었다.

“옛날에는 청운의 뜻을 품고 있었지만(宿昔靑雲志), 어느 사이에 백발의 나이 되었구나(蹉陀白髮年). 누가 생각이나 했으랴 거울속에서(誰知明鏡裏), 나와 내 그림자가 서로 불쌍히 여기게 되리라고(形影自相憐)”.

비슷한 말에 “청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는 말이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해 뜻을 접는 젊은이들이 너무 많다. <鶴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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