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일본 공연을 앞둔 한류 뮤지컬 '궁'의 출연진 기자회견이 5일 도쿄 신오쿠보의 케이스테이지오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인공 이신 역을 맡은 초신성의 성모, 유키스의 훈, FT아일랜드의 최민환, 그리고 이율 역을 맡은 유키스의 기섭 등 4명이 참석했다.

2011년, 2012년 일본 공연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주인공을 맡은 성모는 "매회 애드립을 생각해 초신성 노래도 부르니 기대해 달라. 좀 더 여유를 갖고서 나만의 이신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욕과 함께 "다른 출연진도 자신만의 이신을 만들어 나가자"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에 이어 뮤지컬 '궁'의 주인공을 맡은 유키스의 훈은 "이신은 차갑지만 사실 마음이 따뜻한 인물로 거기에 강한 남자의 이미지를 더한 남성적인 연기로 팬들에게 새로운 면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은 "드럼을 담당하기에 연기와 노래 경험이 적지만 무대 위에서 뭔가를 전한다는 점에 색다른 매력을 느껴 도전했다. 나와 정반대의 성격인 이신을 연기하는 게 흥미롭다"며 의욕을 보였다.

 유키스의 기섭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연기와 노래를 열심히 연습 중인데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멤버 훈과 펜싱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항상 함께 지내며 많은 연습을 했기에 호흡이 맞는 멋진 연기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궁'은 2010년 서울에서 첫 공연을 올린 이래 동방신기 유노윤호, SS501 규종, 슈퍼주니어 강인, 초신성 성모 등 한류 스타들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탄탄한 스토리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 문화로 꾸준한 인기와 고정적인 팬층을 형성했다.

 새롭게 단장한 한류 뮤지컬 '궁'은 오는 7월 5일부터 21일까지 오사카의 씨어터 브라바(BRAVA)에서 총 24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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