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법무부는 26일 고봉정보통신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에서 전국 12개 소년원 우수 학생 및 교사 36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7회 소년원 학생 PC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법무부가 주최하고 삼성 SDS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학교전자신문을 제작하는 단체부문과 국가공인 민간자격인 시험을 개인부문으로 구분, PC 활용능력을 평가, 실력에 따라 급수별 자격인증서를 취득하게 된다.
 
지난 96년부터 시작, 7회째를 맞고 있는 경진대회는 그동안 4천641명이 컴퓨터 및 각종 기능자격을 취득, 1천508명이 벤처기업 등 유망업체에 취업 소년원생 교화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소년원생 391명이 자격취득이나 진학을 위해 스스로 퇴원을 미루고 심지어는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소년들이 재판부에 소년원 송치처분을 자원해 소년원에서 컴퓨터 공부를 하고 있는 등 소년원은 미래 IT 강국의 주역이 될 `정보기술전문가 양성의 장'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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