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이 개봉 첫 주 137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 영화 ‘감시자들’이 흥행 기세를 이어가며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퍼시픽 림’은 12~14일 주말 3일간 전국 1천5개 상영관에서 116만636명(44.3%)을 모아 1위에 올랐다. 개봉 4일간 누적관객 수는 137만2천721명이다.

 설경구·한효주·정우성 주연의 ‘감시자들’은 주말 3일간 801개 관에서 100만3천49명(34.6%)을 모아 2위로 밀렸지만, 1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흥행을 이어갔다. 지난 3일 개봉 이래 12일간 누적관객 수는 354만435명이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월드워 Z’는 383개 관에서 34만5천896명(11.6%)을 모아 3위다. 누적관객 수는 489만1천909명으로 500만 관객까지 넘보고 있다.

 이어 이시영 주연의 공포영화 ‘더 웹툰:예고살인’이 244개 관에서 10만7천173명(3.5%)을 모아 전주에 이어 4위를 지켰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 영화는 누적관객 수 109만1천116명을 기록했다. 한국 공포영화로 100만 관객을 모으기는 2008년 ‘고死:피의 중간고사’ 이후 5년 만이다.

 조니 뎁 주연의 ‘론 레인저’는 229개 관에서 3만4천668명(1.2%)을 모아 5위로 떨어졌다. 개봉 11일간 누적관객 수는 37만829명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141개 관에서 3만4천319명(1.1%)을 모아 6위다. 누적관객 수 693만2천959명으로 7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밖에 ‘쿵후팬더:영웅의 탄생’(2만5천199명, 0.8%), ‘사이드 이펙트’(1만8천697명, 0.7%), ‘크루즈 패밀리’(8천998명, 0.3%), ‘마스터’(6천561명, 0.2%)가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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