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레드:더 레전드’가 2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레드…’는 지난 26~28일 전국 665개 상영관에서 66만6천48명(매출액 점유율 26.0%)을 모아 휴 잭맨 주연의 ‘더 울버린’과 한국 영화들을 누르고 정상을 지켰다.

 ‘레드…’는 지난 18일 개봉한 이래 11일간 누적관객 218만6천602명을 동원해 이병헌의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25일 개봉한 ‘더 울버린’은 주말 3일간 707개 관에서 58만1천134명(22.7%)을 모아 2위로 출발했다.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터보’가 634개 관에서 40만3천984명(15.1%)을 모아 3위로 뒤따랐다.

 장기 흥행 중인 한국 영화 ‘감시자들’은 461개 관에서 34만3천425명(13.2%)을 모아 4위다. 3일 개봉한 이 영화는 28일까지 누적관객 520만2천457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네 번째로 500만 관객을 넘었다.

 김용화 감독의 ‘미스터 고’는 428개 관에서 21만2천150명(7.7%)을 모아 5위에 그쳤다. 누적관객 113만1천57명을 기록 중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이 336개 관에서 12만6천340명(5.5%)을 모아 뒤를 따랐다. 누적관객 수는 245만8천129명.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는 31일 개봉을 앞두고 314개 관에서 연 유료 시사회에서 12만2천762명(4.9%)을 모아 7위로 뛰어올랐다.

 이 밖에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비밀도구 박물관’(4만5천606명, 1.6%), ‘월드워 Z’(3만3천83명, 1.3%), ‘마지막 4중주’(8천497명, 0.4%)가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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