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기획한 ‘DMZ 세계평화콘서트’가 3일 오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4일 경기도 북부청에 따르면 정전 60주년을 맞아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콘서트를 준비했다.

콘서트는 6·25전쟁에 참전한 소년병 출신으로 구성된 합창단 공연과 국내외 유명 음악인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국내 출연진은 안성기, 최민수, 비스트, F(x), 걸스데이, 에일리, 케이헌터 등이 무대를 빛냈고, 일본그룹 러브(LUV)가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또한 TV 예능프로그램 ‘진싸 사나이’에 출연해 인기몰이 중인 호주 출신 개그맨 샘 해밍턴도 콘서트를 찾아 국군 장병들에게 거수경례를 해 박수를 받았다.

이번 콘서트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한편, 콘서트 출연자 전원은 출연료를 평화적인 행사에 기부하기로 결정해 이번 콘서트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김장훈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부된 돈은 많은 사람들과 의논해 진정으로 평화적인 일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